수영초보13 평영 아무리 해도 안됩니다 (발차기, 물잡기, 마음가짐) 솔직히 저는 평영이 이렇게 안 될 줄 몰랐습니다. 자유형이랑 배영은 어느 정도 감이 잡혔는데, 평영 앞에서는 그 감각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열심히 팔 돌리고 발차기 해봐야 제자리인 느낌. 그래서 평영을 왜 이렇게 배우기 어려운지, 어디서부터 다시 잡아야 하는지 직접 경험한 것들을 풀어봤습니다.평영이 유독 어려운 이유, 메커니즘 자체가 다르다평영은 영어로 브레스트 스트로크(Breaststroke)입니다. 직역하면 가슴 영법인데, 물속에서 가슴으로 수압을 끌어당기며 나아가는 방식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인류가 가장 오래 사용해온 영법으로, 계곡이나 바다에서 따로 배우지 않아도 비슷하게 흉내 낼 수 있는 종목이 바로 평영입니다.그런데 저는 여기서 착각을 했습니다. 따라 하기 쉬워 보이니까 익히기도 쉬울.. 2026. 4. 27. 평영 발차기 잘하는 법 (휩킥, 싱글레그킥, 고관절)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평영을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발차기를 할 때마다 앞으로 나가기는커녕 제자리에서 버둥거리는 느낌이었고, 뭐가 문제인지조차 파악이 안 됐습니다. 평영은 배울수록 더 어렵다는 걸 몸으로 먼저 배웠습니다. 그런데 아시안 게임 5위 출신의 전직 국가대표 선수에게 직접 교정을 받는 장면을 보고 나서, 제가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연습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평영 발차기의 핵심: 휩킥과 고관절평영을 처음 배우는 분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무릎을 모아라"입니다. 그런데 저도 그 말을 듣고 열심히 했는데, 왜 앞으로 안 나갈까요? 제 경험상 그 이유는 킥의 종류 자체가 틀려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평영 발차기에서 추구해야 할 동작은 휩킥(whip kick)입니다. 휩킥이란 발이 채찍처럼.. 2026. 4. 26. 평영 팔동작 한 가지가 핵심이다 (캐치, 인스윕, 스트림라인) 평영에서 하체가 가라앉는 원인의 80% 이상은 팔동작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도 그 사실을 머리로는 알면서 몸이 따라주지 않아 몇 달째 씨름 중입니다. 40대 후반의 체력으로 네 가지 영법을 익히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그중에서도 평영만큼은 유독 손이 안 잡힙니다.팔꿈치를 내리는 순간, 추진력이 사라진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더 강하게 물을 잡으려고 팔꿈치까지 내려가며 캐치를 했는데, 오히려 그게 독이었던 겁니다.캐치(catch)란 물속에서 손과 전완근이 물을 걸어 잡는 동작입니다. 추진력을 만드는 첫 번째 단계인데, 여기서 팔꿈치가 함께 내려가 버리면 물이 제대로 걸리지 않습니다. 수면에 가까운 각도에서 팔꿈치를 세운 채로 손끝만 배꼽 방향으로 끌어당겨야 물이 정확히 잡힙니다. 제.. 2026. 4. 24. 자유형 속도 올리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트로크, 리커버리, 자세교정) 저도 처음엔 팔만 열심히 저으면 속도가 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년쯤 수영을 배우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속도는 팔을 빨리 돌리는 게 아니라, 물을 '어떻게' 밀어내느냐에서 갈린다는 것을요. 자유형 속도를 가로막는 핵심 포인트와 제가 직접 겪으며 확인한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앞구간과 뒷구간, 어디서 속도가 나는가일반적으로 수영 초보자들은 물을 앞에서 끌어당기는 힘, 즉 풀 페이즈(pull phase)의 앞구간에 집중합니다. 여기서 풀 페이즈란 입수한 손이 앞에서 뒤로 물을 밀어내는 전체 동작 구간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몸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은 뒷구간, 즉 물을 몸 뒤로 끝까지 밀어내는 피니시(finish) 구간에서 나옵니다. 피니시란 손이 허벅지 옆을 지나 완전히 물 밖으로 빠져나.. 2026. 4. 3. 수영 초급일 때 호흡 연습법 (음파 호흡, 코로 내뱉기, 킥판 연습) 수영을 배울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이 뭘까요? 저는 단언컨대 호흡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처음 수영장에 갔을 때도 발차기는 그럭저럭 따라갔는데, 호흡을 하려니 물을 마시기 일쑤였습니다. 물속에서 숨을 참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올리면 이미 숨이 턱까지 차올라서 급하게 헐떡이게 되더라고요. 그때는 왜 이렇게 힘든지 이해가 안 됐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호흡 타이밍과 내뱉는 방법을 제대로 몰랐던 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수영을 1년 넘게 하면서 깨달은 건, 호흡은 단순히 숨 쉬는 게 아니라 물속과 물 밖에서의 호흡 교환 사이클을 몸에 체화시키는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물속에서 약하게 내뱉고 물 밖에서 연결하는 호흡법수영 호흡의 핵심은 '음파(Humming Breath)'라는 개념에 있습니다. 여기서 음파란.. 2026. 4. 2. 수영 자유형, 평영, 배영, 접영 호흡법이 어떻게 되나? 솔직히 저는 수영을 처음 배울 때 호흡 때문에 정말 고생했습니다. 팔다리 동작은 그럭저럭 따라할 수 있었는데, 물속에서 숨을 쉬는 것만큼은 도저히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나중에 깨달았지만 제가 힘든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정확한 자세 없이 억지로 호흡하려다 보니 몸 전체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그 상태에서 또다시 급하게 숨을 쉬려다 보니 악순환이 반복됐던 겁니다. 수영에서 호흡은 단순히 산소를 공급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세와 속도를 유지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영법별 호흡 원리와 실전 적용법을 데이터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수영 호흡의 기본 원리와 물에 대한 공포 극복육상 운동과 수영의 가장 큰 차이는 호흡 패턴입니다. 마라톤이나 달리기를 할 때는 코로 들이쉬고 .. 2026. 4. 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