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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초보13

지난 주 자유수영 하면서 느낀 점 지난 토요일 자유수영을 다녀왔다. 일주일 만에 가는 수영장이었는데도 이상하게 꽤 오랜만에 가는 것처럼 느껴졌다.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아직도 약간의 긴장감이 있다. 작년에 수영을 처음 배울 때도 그랬고, 1년 반 정도 배운 지금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오늘은 호흡이 잘 될까. 몸이 물에 잘 뜰까. 혹시 지난번에 느꼈던 감각을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이런 생각들이 물에 들어가기 전 자연스럽게 올라온다.사주에서 들었던 물 이야기예전에 사주를 봤을 때 물(水)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것은 내가 스스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사주 해석에서 들었던 내용이다.물의 기운이 부족하면 물과 관련된 것에서 낯섦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좋은 사주는 그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는 방향이 좋다.. 2026. 6. 8.
다시 달리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제 작년부터 처음으로 달리기를 시작했었다. 무너져 있던 몸을 다시 세우고 싶었고, 조금씩 달리면서 내 몸이 아직 다시 좋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다. 달리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작년에는 수영 강습도 1년 정도 받았고, 복싱도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배우는 것이 즐거웠다. 몸을 다시 만들고 있다는 느낌도 있었고, 예전보다 조금 더 활동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았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 가지를 알게 되었다. 운동은 많이 한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었다. 특히 아직 체력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달리기, 수영, 복싱을 한꺼번에 욕심내면 몸은 성장하기보다 먼저 지칠 수 있었다. 실제로 체력이 계속 좋아지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피로가 쌓였고, 운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날들이 생겼다. .. 2026. 6. 4.
평영이 안되는 이유, 나는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을 못하는 사람이다. 수영장 레인에서 평영을 치는 사람을 보면 참 우아해 보입니다. 그런데 막상 물속에 들어가 따라 해보면 팔과 다리가 따로 노는 느낌, 다들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1년 반째 수영을 배우면서 평영 앞에서 유독 많이 막혔습니다. 잘하려는 마음에 힘을 잔뜩 주다 보니 오히려 더 안 되더군요.평영이 유독 어려운 이유일반적으로 평영은 가장 쉬운 영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천천히 해도 되고, 머리를 물 밖으로 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꽤 다릅니다. 오히려 네 가지 영법 중에서 타이밍의 복잡성만 따지면 평영이 가장 까다롭습니다.자유형이나 배영은 팔과 다리가 교대로 움직이는 구조라 리듬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접영도 웨이브, 즉 온몸이 물결처럼 출렁이는 움직임을 먼저 익히면 그 흐름 위에.. 2026. 5. 27.
평영 제발 상체 좀 올라오면 좋겠다. 평영은 발차기만 잘 하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팔동작은 금방 익힌다고요. 그런데 막상 물에 들어가 보니 팔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았고, 상체는 수면 위로 올라올 기미조차 없었습니다. 그 말이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음을, 저는 몸으로 확인하는 중입니다.팔을 구부리면 물이 잡히지 않는다평영 팔동작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동작이 아웃스윕(outsweep)입니다. 아웃스윕이란 양손을 앞으로 뻗은 상태에서 바깥쪽으로 벌려 물을 포착하는 준비 동작을 말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팔꿈치가 완전히 펴져 있어야 한다는 점인데, 저는 처음에 이 동작부터 팔이 구부러졌습니다.자유형이나 배영은 물을 잡는 캐치(catch) 단계에서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구부러집니다. 캐치란 손이 물을 걸어 잡는 순간을 말하는데, 평영만 유일하게 이 캐치 .. 2026. 5. 25.
접영 진짜로 잘하는 법 (캐치, 물잡기, 리커버리) 접영은 체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영법이라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실제로 접영을 처음 배웠을 때 느낀 건 정반대였습니다. 오히려 다른 영법보다 더 편하고 배우는 속도도 빠르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접영이 좋아서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원동력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유튜브에서 고수들의 접영 영상을 봤을 때 충격이 꽤 컸습니다. 제가 아는 접영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자연스럽고 힘이 없어 보이는데 쭉쭉 앞으로 나가더군요.캐치와 물잡기: 접영 추진력의 시작점접영에서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할 개념은 캐치(Catch)입니다. 캐치란 팔을 앞으로 뻗은 상태에서 물을 잡는 동작으로, 팔돌리기 전체 사이클에서 추진력을 만들기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아무리 강하게 당기고 밀어도 이 첫 단계에서 물.. 2026. 5. 12.
평영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자 어릴 때 가장 흔하게 보는 수영 영법이 자유형 그리고 평영이다. 산골 계곡같은 곳에서는 거의 평영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만큼 눈에 익혀 온 터라 쉬울 거라 생각한 평영이 이렇게까지 나를 힘들게 할 줄 전혀 몰랐다. 내가 평영을 배우면서 가장 실수를 했던 부분이 팔동작과 발차기를 동시에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힘이 앞뒤로 상쇄되서 전혀 앞으로 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깊게 인지하지 못했다. 이번에 다시 한번 평영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자유수영에 가서 연습을 한다면 조금더 영법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발차기 감각부터 잡아야 하는 이유평영을 처음 배울 때 많은 분들이 "그냥 다리를 힘껏 차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십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고요. 그런데 막상 물속에서 힘껏 차봤더니 오히려 .. 2026.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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